AI 탐지기의 활용은 학문적으로 불평등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. 선진국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은 이미 안정적인 연구 인프라와 충분한 데이터 자원을 바탕으로 탐지 기술을 운용해 나갈 수 있으며, 알고리즘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. 이러한 환경에서는 연구자가 탐지기의 결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억울한 불이익을 겪을 가능성이 낮고,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검토하거나 이의제기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도움이 되고있다.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탐지기의 도입 자체가 비용과 기술적 역량의 부족으로 인해 불균형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하다. 탐지기의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나 보조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연구자는 판정 결과에 대해 거의 대..